무언의 긴장과 반갑지 않은 손님

그리폰은 고개를 끄덕이며 타야의 머리카락에 입맞춤했다. "걱정시켜서 미안해," 그가 말했다.

타야는 그의 품에서 고개를 들어 윤곽이 뚜렷한 턱선을 가진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방금 타라를 봤어. 그녀와 얘기할 일이 있니?"

그리폰은 그녀가 타라를 봤다는 말에 놀라 긴장했다. 잠시 망설인 후 그는 부드럽게 말했다. "그녀가 에스 조직원 명단을 가지고 있어. 내가 그녀를 처리하고 싶었어."

사실 그는 그녀를 죽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타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에레부스의 일원이었고, 만약 그리폰으로서 그녀를 쫓아간다면 그들이 의심할 것...